나스닥100 ETF KODEX TIGER 수수료와 세금 차이는 이렇습니다. 총보수는 연 0.0062~0.0068%로 거의 같아서 1천만 원당 연 60원 차이뿐이고, 진짜 갈리는 건 세금과 계좌입니다.
총보수 낮은 상품 찾느라 한참 비교하다가, 막상 팔 때 세금 고지서에서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수는 1천만 원에 몇십 원 단위인데 세금은 몇십만 원 단위라서, 비교 순서가 거꾸로 되어 있는 겁니다.
이 글의 가격·순자산 수치는 2026년 10월 16일 기준으로 확인했고, 매일 바뀌는 값은 범위나 확인처로 적었습니다.
• 총보수는 TIGER 0.0068%, KODEX·RISE·ACE 0.0062%라 1천만 원당 연 60원 차이입니다. 보수로는 못 가립니다.
• 국내 상장 ETF는 매매차익에도 15.4%, 해외 상장(QQQ 등)은 22%에 연 250만 원 공제입니다. 일반 계좌에서 연 매도차익이 약 833만 원을 넘으면 국내 상장이 유리합니다.
• ISA·연금저축에서는 국내 상장만 가능해서 세금 고민이 사라지고, 규모·거래량·환헤지 여부로 고르면 됩니다.
먼저 내 상황부터 짚어 보세요. 일반 증권 계좌에 목돈을 넣을 분과 ISA·연금저축으로 굴릴 분은 고민하는 지점이 완전히 다릅니다. 앞쪽은 연 833만 원이라는 세금 분기점이 핵심이고, 뒤쪽은 TIGER와 KODEX 중 무엇을 고를지가 핵심입니다.
일반 계좌에서 한 해 매도차익이 833만 원 안쪽이라면 해외 상장 ETF가 세금은 적게 나옵니다. 그 이상이거나 신고가 번거로우면 국내 상장이 낫습니다. ISA나 연금저축이라면 처음부터 국내 상장 ETF 중에서만 고르면 됩니다.

나스닥100 ETF 총보수, 숫자만 보면 놓치는 것
총보수 차이는 신경 쓸 만한 크기가 아닙니다. 1천만 원을 넣었을 때 연 보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이 약 680원, KODEX·RISE·ACE 미국나스닥100이 약 620원입니다.
그런데 총보수가 전부는 아닙니다. 실제로 펀드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총보수에 매매 중개 수수료 같은 기타 비용이 더해진 실부담비용이고, 공시 자료 기준으로 대략 0.13~0.19% 구간에 걸쳐 있습니다.


실부담비용은 자료마다 값이 달라요. TIGER는 0.13~0.15%대, KODEX는 0.18% 안팎으로 소개한 자료가 많지만, 분기마다 바뀌고 운용사 페이지 수치가 기준입니다. 차이가 나도 1천만 원당 연 3천~5천 원 수준이라, 이 역시 세금보다는 한참 작은 숫자입니다.
그래서 저라면 총보수를 먼저 보지 않습니다. 순서는 계좌 종류, 세금, 환헤지 여부 순이고, 마지막에 보수와 순자산을 가볍게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KODEX·TIGER·RISE·ACE 미국나스닥100, 2026년 10월 기준 비교
국내에서 같은 나스닥100 지수(비금융 시가총액 상위 100개)를 따라가는 환노출형 ETF는 이 네 가지가 주로 거론됩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순자산 규모에서 TIGER와 KODEX가 압도적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보수 줄은 거의 같고, 순자산과 분배금 줄에서 성격이 갈립니다.
표에서 읽어야 할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보수가 사실상 같아서 이 줄로는 고를 수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순자산이 TIGER 약 11.8조, KODEX 약 9.9조인 반면 RISE는 1조 원대라는 점입니다.
순자산이 크다고 수익률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규모가 크면 사고팔 때 호가 차이가 좁고 상품이 사라질 걱정이 적어서, 장기 보유라면 TIGER와 KODEX가 무난한 쪽입니다. 분배금 지급월은 변경될 수 있으니 매수 전에 운용사 공시를 한 번 더 보세요.
그렇다면 같은 보수인데도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연 수십만 원이 갈린다는 건 무슨 이야기일까요? 다음 섹션이 그 답입니다.
나스닥100 ETF 세금, 국내 상장 15.4% vs 해외 상장 22%
국내 상장 나스닥100 ETF는 매매차익과 분배금 모두 배당소득세 15.4%를 냅니다. 해외 상장 ETF(QQQ 등)는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 22%를 내되 연 250만 원까지 공제되고, 분배금은 15.4%입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게 세율만 보고 국내 상장이 늘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해외 상장에는 250만 원 공제가 있어서 수익 규모에 따라 유리한 쪽이 뒤집힙니다. 같은 해에 전량 매도하고 다른 해외주식 손익이 없다는 단순 조건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매도차익 500만 원 → 국내 상장 77만 원 / 해외 상장 55만 원 (해외가 22만 원 유리)
매도차익 833만 원 → 국내 상장 약 128만 원 / 해외 상장 약 128만 원 (거의 같음)
매도차익 1,500만 원 → 국내 상장 231만 원 / 해외 상장 275만 원 (국내가 44만 원 유리)
분기점은 약 833만 원입니다. 이 선을 넘기면 국내 상장이 계속 유리해집니다.
다만 833만 원 아래에서 해외 상장이 유리해 보인다고 바로 갈아타기엔 걸리는 게 많습니다. 해외 상장은 환전 비용과 매매 수수료가 따로 들고, 매년 5월에 직접 확정신고를 해야 합니다.
보수도 같이 따져야 합니다. QQQ(Invesco)는 국내 상장 0.006%대와 비교하면 보수가 훨씬 높은 편이라, 세금에서 아낀 몇십만 원이 보수와 환전 비용으로 일부 상쇄되는 셈입니다. 정확한 최신 보수는 Invesco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국내 상장 ETF의 매매차익도 금융소득종합과세(연 2,000만 원 초과) 합산 대상입니다. 해외 상장 ETF 매매차익은 분류과세라 합산되지 않습니다. 이자·배당이 많은 분은 이 차이가 크게 작용합니다.
국내 상장 ETF의 원천징수 15.4%는 과표기준가 증가분과 실제 매매차익 중 적은 쪽을 기준으로 떼기 때문에, 증권사가 뗀 세금과 실제 차익에 대한 세금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증권사 거래내역의 배당소득 항목에서 확인하세요.
일반 계좌·ISA·연금저축, 계좌별로 달라지는 선택
ISA와 연금저축에서는 국내 상장 ETF만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계좌들에서는 세금 비교가 끝나고, 어느 ETF를 살지가 남습니다.


ISA는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까지는 세금이 없고, 한도를 넘는 수익은 9.9% 분리과세로 정리됩니다. 일반 계좌의 15.4%와 비교하면 차이가 꽤 큽니다. 연금저축은 계좌 안에서 매매차익과 분배금 과세가 미뤄지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 3.3~5.5%의 연금소득세가 적용됩니다.
연금저축에는 세액공제도 붙습니다. 공제 한도와 공제율은 해마다 손질되니, 가입 전에 올해 기준을 국세청 홈택스나 가입한 증권사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계좌별 선택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일반 계좌라면 연 매도차익을 가늠해 833만 원 기준으로 국내·해외를 정하고, ISA와 연금저축이라면 TIGER·KODEX처럼 규모가 큰 국내 상장 ETF를 고르면 됩니다.
그리고 ISA·연금저축 계좌 안에서는 상품을 바꿔 탈 때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TIGER를 팔고 KODEX를 사는 순간 차익에 15.4%가 원천징수된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환헤지(H) vs 환노출, 나스닥100 ETF는 뭘 골라야 할까
환율 영향을 받아도 괜찮다면 환노출형, 원화 기준 지수 수익률에 가깝게 가고 싶다면 환헤지(H)형입니다. 이름 끝에 (H)가 없으면 환노출입니다.

환노출형은 달러 가치가 오르면 지수가 그대로여도 원화 수익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환율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르면 원화 평가액이 약 7.7% 늘고, 반대로 내리면 그만큼 줄어듭니다. 달러 자산을 한쪽에 갖고 싶은 분에게는 오히려 장점입니다. 국내 상장 ETF는 이 환차익도 매매차익에 포함돼 15.4% 과세 대상이 됩니다.
환헤지(H)형은 환율을 막아 주는 대신 헤지 비용이 수익률에 반영됩니다. 헤지 비용은 한미 금리 차이에 연동되는 경향이 있어서, 예컨대 금리 차이가 연 2%포인트까지 벌어진 시기에는 그만큼이 수익률에서 빠지는 구조입니다.
현재 거론되는 환헤지 상품은 KODEX 미국나스닥100(H)(449190)와 TIGER 미국나스닥100(H)(448300)입니다. 순자산은 KODEX(H)가 약 5,538억 원(10월 16일), TIGER(H)가 약 4,191억 원(9월 30일)이고, 총보수는 환노출형과 따로 책정돼 있으니 매수 전에 운용사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기준은 단순합니다. 5년 이상 길게 가져갈 거라면 환노출이 단순하고 부담이 적고, 1~2년 안에 쓸 돈이라면 환율 변수를 줄이려고 (H)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내 조건별로 하나씩 찍으면, 나스닥100 ETF 최종 선택
지금까지 확인한 내용으로 조건마다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확인한 시점은 2026년 10월 16일이고, 투자 권유가 아니라 비교 기준이니 최종 판단은 본인이 하세요.

- ISA·연금저축에서 오래 쌓아 갈 분 → TIGER 미국나스닥100(133690). 순자산이 약 11.8조 원으로 가장 크고 2010년부터 운용돼 이력이 깁니다. 총보수 0.0068%는 1천만 원당 연 60원 더 비싼 수준이라 부담이 안 됩니다.
- 보수와 거래량을 둘 다 챙기고 싶은 분 → KODEX 미국나스닥100(379810). 총보수 0.0062%로 최저권이고 순자산은 10조 원 안팎입니다. 10월 중순에 10조 돌파 보도가 나왔습니다.
- 분배금 받는 달을 엇갈리게 하고 싶은 분 → RISE 미국나스닥100(368590). 3·6·9·12월 지급이라 TIGER(1·4·7·10월)와 같이 들면 분배금이 더 자주 들어옵니다.
- 환율 변동이 싫은 분 → KODEX 미국나스닥100(H)(449190). 환헤지형 중 순자산이 더 커서 거래가 쉬운 쪽입니다.
- 일반 계좌에서 연 매도차익이 833만 원을 넘을 분 → TIGER 또는 KODEX 같은 국내 상장. 세금과 신고 부담 모두 국내 상장이 낫습니다.
나스닥100 ETF 자주 묻는 질문
Q. 연금저축에서 나스닥100 ETF만 전부 담아도 되나요?
Q. 해외 상장 QQQ를 이미 갖고 있는데 국내 상장으로 갈아타야 하나요?
Q. TIGER를 사다가 KODEX로 바꿔도 세금 차이가 생기나요?
Q. 환헤지(H)와 환노출 중에 뭘 골라야 하나요?
Q. 분배금은 얼마나 나오고, 세금은 어떻게 떼나요?
Q. S&P500과 나스닥100 중에 하나만 고른다면 뭐가 나은가요?
마무리: 지금 확인할 것 3가지
나스닥100 ETF는 총보수보다 세금과 계좌가 결과를 가릅니다. 사기 전에 아래 세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 내 계좌가 일반인지 ISA·연금저축인지 확인하세요. ISA·연금저축이면 국내 상장 중에서만 고르면 됩니다.
- 일반 계좌라면 올해 예상 매도차익을 833만 원과 비교해 보세요. 넘을 것 같으면 국내 상장이 유리합니다.
- 환율 위험을 감수할지 정하세요. 장기면 환노출, 단기 자금이면 환헤지(H)를 고려하세요.
833만 원 기준은 매도차익을 한 해에 몰아서 실현한다는 가정입니다. 몇 해에 나눠 팔 수 있다면 해외 상장의 연 250만 원 공제를 매년 쓸 수 있어 결과가 달라지니, 내 매도 계획에 맞춰 한 번 더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수익률·보수·세율은 변동될 수 있으니 매수 전 운용사 공시와 증권사 안내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