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은 코스피200 선물이 5% 움직인 상태가 1분 이어지면 사이드카, 지수가 전일 대비 8% 빠진 상태가 1분 이어지면 서킷브레이커 1단계입니다. 사이드카 중에도 내가 직접 넣는 주문은 그대로 체결되지만, 서킷브레이커에서는 20분 동안 신규 주문이 막힙니다.
2026년 10월 23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올해는 7월 29일(코스피·코스닥)과 10월 15일(코스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걸렸고 10월 21일에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나왔습니다. 조건만 외우는 것보다 "걸린 순간 내 계좌에서 무엇을 봐야 하나"가 더 급해진 장세예요.
• 사이드카: 코스피200 선물 ±5%가 1분 지속 → 프로그램매매 호가만 5분 정지 (내 직접 주문은 가능)
• 서킷브레이커: 지수 8%·15%·20% 하락 → 20분 정지 후 10분 단일가 (3단계는 당일 종료)
• 개인이 먼저 볼 것: 신용·미수 담보비율, 미체결 주문, 단일가 구간의 시장가 주문 여부

사이드카 발동 조건: 선물 5%가 1분 이어질 때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기준으로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 넘게 이어질 때 걸립니다. 지수가 아니라 선물 가격이 기준이라는 점이 제일 먼저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발동되면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멈추고, 5분이 지나면 저절로 풀립니다.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되고, 장 마감 40분 전(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새로 걸리지 않습니다.
코스닥은 기준이 더 까다롭습니다. 선물이 6% 이상 움직이고 동시에 현물 지수가 3% 이상 움직인 상태가 1분 이어져야 해요. 선물과 현물 두 조건을 다 채워야 하니 코스피보다 한 번 더 걸러지는 셈입니다.


사이드카가 막는 대상은 증권사·기관이 프로그램으로 한꺼번에 내는 주문입니다. 개인이 HTS·MTS에서 직접 넣는 일반 주문은 사이드카 중에도 평소처럼 접수되고 체결됩니다.
선물 전일 종가를 860으로 가정하면 매도 사이드카 기준선은 817 안팎입니다. 10월 21일 매수 사이드카 때 선물이 904.84(전일 대비 5.22% 상승)였으니,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사이드카가 걸리는 숫자는 지수 화면이 아니라 선물 시세 화면에서 봐야 한다는 점만 기억해 두세요.
서킷브레이커 1·2·3단계: 15%가 되면 바로 2단계일까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 자체가 기준이고, 1단계는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어질 때 걸립니다. 발동되면 20분 동안 매매가 멈추고, 재개할 때는 10분간 단일가매매를 거칩니다.
15%에 닿았다고 2단계가 자동으로 나오는 건 아닙니다. 2단계는 15% 이상 하락이면서 1단계가 걸린 시점보다 1% 더 빠진 상태가 1분 이어져야 하고, 3단계는 20% 하락에 2단계 시점 대비 1% 추가 하락이 겹쳐야 합니다.
3단계가 걸리면 20분 정지가 아니라 그날 장이 바로 끝납니다. 같은 단계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되지만, 1단계 뒤에 2단계가 이어지는 건 가능합니다.


마감 40분 전 이후에는 1·2단계가 새로 발동되지 않는 것으로 안내돼 있습니다. 오후 2시 50분을 넘긴 시간대 규정은 한국거래소 공시로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장 막판 급락에서는 이 차이로 대응이 달라집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자 지수로 따로 판정합니다. 7월 29일에는 코스닥이 낮 12시 19분경, 코스피가 12시 32분경 나란히 걸렸고, 두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함께 발동된 건 그때가 처음이라고 보도됐습니다.
2026년 실제 사례로 본 사이드카에서 서킷브레이커로 가는 순서
사이드카가 떴다고 서킷브레이커가 곧바로 오는 건 아닙니다. 올해 사이드카는 7월 16일 기준 37회였고 10월 21일 매수 사이드카는 올해 52번째로 보도됐습니다(집계 방식은 매체마다 다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7월 29일 코스피 발동이 올해 9번째로 보도돼, 사이드카보다 훨씬 드뭅니다.
다만 큰 하락일에는 순서가 비슷했습니다. 7월 29일에는 오전 10시 55분·56분에 매도 사이드카가 연달아 나온 뒤 낮 12시대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걸렸고, 이때 지수는 5,50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10월 15일도 비슷했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나온 뒤, 낮 12시 23분경 코스닥이 8.01% 하락(757.88)하면서 1단계가 발동됐고 20분간 거래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반대로 10월 21일 오전 10시 52분에는 선물이 5.22% 오르며 매수 사이드카가 나왔습니다. 사이드카는 아래로만 작동하는 장치가 아니라서, 급등에도 같은 5분 정지가 걸립니다.
매도 사이드카가 오전에 뜬 날은 낮 시간대까지 서킷브레이커 가능성을 열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후 2시 50분 이후에 뜬 사이드카는 이미 걸리지 않는 시간대라서 사정이 다릅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한눈에 비교
두 장치는 이름이 비슷해도 멈추는 대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매 호가만,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 매매를 멈춥니다.


아래 표는 발동 기준, 멈추는 범위, 내 주문이 어떻게 되는지를 한 번에 놓은 것입니다. 이 표만 저장해 두면 급락장에서 검색할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표에서 가장 큰 차이는 "내 직접 주문" 줄입니다. 사이드카는 내 계좌에 직접 손댈 일이 거의 없지만, 서킷브레이커는 20분 동안 주문을 새로 넣을 수 없다는 전제로 미리 정리해 둬야 합니다.
그리고 단일가 10분은 체결이 한 번에 모여서 이뤄지는 구간입니다. 정지가 풀렸다고 곧바로 평소처럼 체결되는 게 아니라서, 정지 20분과 단일가 10분, 이 30분을 한 덩어리로 보고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이 30분이 끝나는 순간 신용 쓴 계좌의 담보비율이 한꺼번에 바뀐다는 게 진짜 문제입니다.
숫자로 대입하면 감이 더 빨리 옵니다. 아래는 전일 종가를 5,500으로 가정한 계산이고, 실제 발동 여부는 장중 지수와 거래소 공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서킷브레이커 1단계 기준선 (-8%) → 약 5,060 이하가 1분 지속
2단계 기준선 (-15%) → 약 4,675 이하 + 1단계 시점 대비 1% 추가 하락
3단계 기준선 (-20%) → 약 4,400 이하 + 2단계 시점 대비 1% 추가 하락
신용 예시 (자기자금 1,000만 원 + 융자 1,000만 원, 평가액 2,000만 원)
지수 -8%, 내 종목도 -8% → 평가액 1,840만 원 (담보비율 184%)
지수 -8%인데 내 종목이 -12% → 평가액 1,760만 원 (담보비율 176%)
지수 -15%, 내 종목 -20% → 평가액 1,600만 원 (담보비율 160%)
담보유지비율을 140%로 가정하면 아직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증권사마다 다르고 종목이 지수보다 더 빠지는 날이 많습니다.
계산에서 눈여겨볼 곳은 마지막 두 줄입니다. 지수는 8%인데 반도체처럼 쏠린 종목이 12~20% 빠지는 날이 있어서, 지수 기준선만 보면 위험이 작아 보이거든요.
발동됐을 때 개인 투자자가 확인할 것 5가지
먼저 신용·미수를 쓰고 있는지부터 봅니다. 10월 14일 미수금 반대매매는 893억 원으로 7월 31일 이후 최대였고, 10월 8일 64억 원에서 약 14배 늘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로 거래가 멈춰도 담보비율 문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미체결 주문입니다. 서킷브레이커 20분 동안에는 기존 주문 취소만 되니, 정지 전에 걸어 둔 지정가 주문이 재개 뒤 의도와 다른 가격에 체결될 수 있는지 훑어보세요.
세 번째는 단일가 10분의 시장가 주문입니다. 단일가에서는 예상 체결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서, 저라면 이 구간에서는 시장가보다 지정가를 쓰겠습니다. 팔아야 하는 사정이 급하지 않다면 단일가가 끝나고 호가가 정리되는 걸 본 뒤 움직이는 쪽이 낫습니다.
네 번째는 내가 가진 상품이 선물 연동인지입니다. 코스피200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선물과 같이 움직이는 상품이라서 사이드카 전후에 변동 폭이 커집니다. 이런 상품을 들고 있다면 발동 알림이 올 때 평가손익부터 보는 게 순서예요.
다섯 번째는 정보 확인처입니다. 발동 시각과 재개 시각은 증권사 앱 공지와 한국거래소(KRX) 공시에 가장 먼저 올라옵니다. 포털 뉴스는 몇 분 늦을 수 있으니, 주문을 정리할 때는 증권사 앱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매도 사이드카인지 매수 사이드카인지도 알림 문구에서 먼저 확인하면 대응 방향이 갈립니다.
서킷브레이커로 거래가 멈추는 20분은 주문을 새로 넣는 시간이 아니라 이미 걸린 주문을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재개 뒤 10분 단일가에는 체결이 한 번에 몰려서 가격이 예상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사이드카 걸렸는데 내가 넣은 매도 주문도 5분 동안 멈추나요?
Q. 지수가 15% 빠지면 서킷브레이커 2단계가 바로 나오나요?
Q. 사이드카가 뜨면 서킷브레이커도 곧 오는 건가요?
Q.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면 그날 장이 끝나나요?
Q. 서킷브레이커 20분 동안 미체결 주문을 취소할 수 있나요?
Q. 신용으로 산 주식은 서킷브레이커 중에도 반대매매가 나가나요?
Q. 사이드카가 발동하면 매수 기회인가요?
마무리: 지금 체크할 것 3가지
코스피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을 알았다면 이제 내 계좌 쪽을 점검할 차례입니다. 이 세 가지만 오늘 해 두면 됩니다.
첫째, 신용·미수를 쓰고 있다면 담보비율과 증권사의 담보유지비율을 확인하세요. 둘째, 미체결 지정가 주문이 얼마나 걸려 있는지 정리해 두세요. 셋째, 쓰는 증권사 앱에서 시장 안정화 조치 알림이 켜져 있는지 보세요.
같이 보면 좋은 글로 신용융자 담보비율이 떨어졌을 때 반대매매가 나가는 순서와 레버리지 ETF를 급락장에서 들고 가면 생기는 손실 구조를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 내 조건에서 실제로 어디서 손해가 갈리는지 확인해 보세요.